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5장 - 39화 천벌8, 견(犬)용사 포치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デスマーチからはじまる異世界狂想曲)

15-39. 천벌[8], 견(犬)용사 포치

※2017/1/8오자 수정했습니다.


"챠아앗, ー인 거예요!"

 파랑과 보라색의 불꽃이 전장을 물들인다.
 반사의 공간 왜곡을 꿰뚫고, 무수한 성검이 마왕의 검완과 서로 맞서 싸우고 있었다.

 황금 기사 옐로ー즉, 포치와 분신들이 탁류(濁流)와도 같이 검마왕에 일격을 넣고, 후방으로 빠져나간다.

 『어째SEO 인 것 이외까』

 검마왕이 펼친 공간 마법에 의한 반사의 함정을, 흡사 마술처럼 지나쳐 갔던 포치들의 눈앞에, 다시 한번 함정이 설치되었다.

 어느정도는 수가 줄어들어 있었지만, 아직도 47체나 되는 분신들이 남아있다.

"이 정도는 평범한 거 예요!"

 포치들은 정확하게 공간 왜곡의 위치를 간파하여 성검으로 증발시킨다.

 『어떻게 HAN 것 이외까』
"72개의 푸딩씨들의 고귀한 희생덕택에 갈라진 것이예요"

 아마도, 포치가 말하는 *「갈라졌다」라는 것은, *「길러졌다」라는 말을 잘못 말했던 것이겠지.
(*원문:恐らく、ポチの言う「父買われた」は「培われた」の言い間違いだろう。여기서, 父買(ちちか, 치치카)와 培(つちか, 츠치카)라는 부분이 발음이 유사하다.)
 이것이 인터넷 소설이었다면, 분명 오타를 지적하는 폭우가 쏟아졌을 것이다.

 포치의 뇌리에, 자발의 유녀ー즉, 아리사와 함께했던 「술래잡기」라고 하던 이름의 사투가 떠올랐다.
 싸움에 패배했을 때, 무자비하게 간식으로 나왔던 푸딩을 빼앗겼던 것이다.

"자ー승부YI외다"

 검마왕의 팔이 6개로 증가하여, 팔 끝이 각각 다른 종류의 무기로 바뀌었다.

"네인 거예요"

 47체의 분신들과 함께, 검마왕과의 접근전으로 이행한다.
 일반인에게는 보이지도 않을 것 같은 고속 전투이다.

 차례차례로 분신이 사라져 가지만, 분신임이 분명했을 개체까지 검마왕에게 데미지를 주고 있었다.

"우왓, 몸을 제대로 제어하질 못하겠어"

 용사 메이코도, 이 두 명의 격전에 참가하려고 하고 있었지만, 3배로 높아진 스테이터스에 적응해내지 못하고 몇번이나 땅을 구른다.

"으게겍, 주위를 봐가면서 싸워야 할 거 아냐"

 쏟아지는 마인포나 검마왕의 염탄을 유니크 스킬 「무적의 기동(피할 수 없는 것은 없다)」로 피해내면서, 용사 메이코가 허무한 절규를 질렀다.




"우와왓, 인 거예요"
"주상(主上) YI외다"

 격전을 반복하는 두 명의 사이로, 하반신이 사라진 족제비대마왕이 날려져 왔다.

"커다란 고기씨가 온 거예요"

 고속 전투로 칼로리를 대량으로 소비한 포치가 투구 속에서 혀를 낼름거린다.

 몸을 휘감은 소금이 사라지고, 그 속에서 족제비대마왕의 이지적인 눈동자가 포치를 내려다 보았다.

"황금의 갑옷……"
"고기씨가 말을 한 거예요!"

 포치가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용사 나나시의 수행원인가?"
"네인 거예요! 포치는 주인님의 검, 황금 기사 옐로인 거예요!"
"그런가"

 포치의 대답을 듣고서 족제비대마왕이 눈을 가늘게 뜬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푸른 빛을 휘감은 용사 메이코가, 족제비대마왕에게 덤벼들었다.

 맑은 소리가 전장에 울려 퍼지고, 파랑과 보라색의 빛이 족제비대마왕의 신체를 비춘다.
 그녀 성검은 검마왕에게 인터셉트 되었다.

"칫, 거기 있는 금삐까! 제대로 검마왕을 붙들고 있어야지"
"그런 소릴해도 곤란한 거 예요. 잠깐만 기다려 줬으면 하는 거예요"

 용사 메이코의 무리한 요구에, 곤란해하는 포치가 투구 속에서 귀를 풀썩한다.

"정말이지ー, 못 써먹겠네!"
"배제(排除) YI외다"

 검마왕의 맹공에 노출된 용사 메이코가, 포치와 대마왕이 있는 곳에서 멀어졌다.

"족제비씨는 마왕의 사람인 거예요?"
"으음, 족제비대마왕이니라"
"나쁜 마왕씨인 거예요? 주인님은 착한 마왕과는 싸워서는 안된다고 말했던 거예요"
"좀 전에도 말했잖아! 나쁜 마왕의 동료는 전부 나쁜 놈이라고!"

 포치의 질문에, 근처로 돌아온 용사 메이코가 둘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그 아가씨가 말하는 대로 신이나 용사에게 있어서는, 마왕은 악(悪)이다"

 족제비대마왕이 조용한 목소리로 포치에게 말을 건다.

"하지만, 선악은 견해에 따라 다르지. 사람들의 발전이나 행복을 억제하는 신에게 저항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들이야말로 희망의 빛이니라"
"핫! 아무리 궤변을 부려도, 이 세계의 규칙을 깨는 네가 악이라고!"

 검마왕과 싸우면서, 용사 메이코가 외친다.
 마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같은 상황이지만, 3배의 스테이터스 강화로 그녀의 청력도 강화되어 있는 것이겠지.

"죽EWW시오"
"이 녀석이이이잇!"

 바로 뒤따라온 검마왕에게, 또 다시 두 명에게서 갈라 놓아진다.

"그렇게 어려운 소리를 하더라도, 포치는 잘 모르는 거 예요"
"그런가――"

 하반신을 재생시키면서, 족제비대마왕이 눈을 감고서 고심한다.

"그러면, 이렇게 말해보도록 하지. 나는 용사 나나시와 적대하고 있지 않다. 친구라고까지는 말할 수 없지만, 아는 사람 같은 사이이니라"
"주인님의 아는 사람인 거예요? 그럼, 포치는 싸우지 않는 거예요"
"그런가, 그건 중첩(重畳)――슬슬 때가 되었나"

 족제비대마왕이 목을 돌렸다.
 그 시선의 끝에는 매달려있던 최후의 마왕을 지평선 너머로 저 먼 곳으로 내던지고, 노란 거인이 궁전 중앙으로 도착하려던 참이었다.
 궁전 폐허에 도달한 노란 거인이, 지면을 양손으로 마구 때리기 시작한다.

"마치 심술을 부리는 어린 아이같군"

 하반신의 재생을 끝마친 족제비 마왕이 몸을 일으킨다.

"노란 사람은 뭘하고 있는 거예요?"
"그 아래쪽에 녀석이 찾고있는 것이 있는거지"
"커다란 고기인 거예요?"

 포치의 식욕으로 가득 찬 말에, 족제비 마왕이 유쾌한 듯이 웃는다.

"녀석이 찾고 있는 것은 단 하나. 트롤의 마왕이 가진 『용맥접속(竜脈接続)』을 빼앗는 것이다"
"용ー,맥 인 거예요?"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는 말인지, 포치가 고개를 갸웃거린다.

 …… 유감스럽게도, 떠올려내지 못한 모양이다.

"일찍이 용신이 단 하나의 기둥, 마신에게만 부여한 권능이니라"
"그것은 굉장한 거예요"

 족제비대마왕이 신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야기하지만, 포치는 텐션이 낮아진 소리로 적당한 맞장구를 친다.

 소중히 간직해온 비밀을 토로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찌되든 상관 없다는 식의 반응이 돌아오자, 족제비대마왕이 허탕을 친듯한 기분을 맛보았다.
 분명, 그의 부하가 본다면, 족제비대마왕의 얼빠진 얼굴을 보고서, 레어(Rare)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반짝하며 섬광처럼 자그마한 빛이, 노란 거인을 둘러싸는 듯이 빛을 내뿜는다.

"온다――방어 강화 수단이 있다면 사용하도록 해라. 없으면, 내 뒤로 숨거라"
"무슨 일인 거예요?"

 족제비대마왕이 자신의 그림자로 포치를 이동시킨다.
 아무래도, 그는 순진무구한 포치가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천지를 뒤흔드는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이니라"
"그건 큰 일인 거예요!"

 마치, 포치가 놀라는 소리가 기폭 스위치였던 것처럼, 노란 거인――자이크온신을 중심으로 여러개의 섬광이 뻗어나가, 굉음이 주위의 소리를 지운다.
 그 대부분의 위력과 폭풍은, 노란 거인이 있는 바로 위를 향해 날아올랐지만, 그 여파도 주위의 소금으로 된 건물을 통째로 바람에 날아가게 만들 만큼의 위력은 남아 있었다.

"――쿠오오옷"

 보라색의 빛에게 지켜지던 족제비대마왕의 방어를 새하얀 자갈이 파고들고, 그에게 감싸진 포치의 옆에도 날아온다.

"족제비의 사람이 위험한 거예요! 『파란크스~』"

 족제비대마왕의 거체에 오른 포치가, 짧은 손을 뻗어 일회용 형식의 방패 파란크스를 전개한다.
 이것은 짧은 시간 뿐이지만, 황금 기사 화이트―즉, 나나의 후기형(後期型) 캐슬과 동등한 방어력을 발휘한다.

"아야얏, 인 거예요"

 하지만, 그 철벽의 방어 방패를 새하얀 자갈이 꿰뚫었다.
 조금 전, 족제비대마왕을 꿰뚫었던 새하얀 조각이다.

 뒹굴하고 족제비대마왕을 미끄러져 떨어진 포치가, 족제비대마왕을 꿰뚫고서 덮쳐오는 새하얀 조각을 성검 듀랑달로 받아친다.

"아와왓, 성검의 이가 빠져버린 거예요"
"얌전히 내 몸의 그림자에 숨어 있도록 해라, 수는 적지만 그것은 용아의 조각――신을 뚫는 궁극의 창이다"

 그렇게 말하면서, 족제비대마왕이 보라색의 오라를 진하게 내뿜는다.

 *단속적인 폭발음은 지금도 아직 계속되어, 족제비 마왕의 그림자에서 보이는 새하얀 제도는 보는 만으로도 끔찍한 소금과 흙의 연기로 숨겨져 버렸다.
(*단속적(断続的):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는 모양새.)

"바로 그거인 거예요!"

 족제비대마왕의 말에 번쩍인 포치가, 성검을 내려놓고서 황금갑옷의 수납 포켓으로 손을 뻗는다.
 족제비 마왕의 신체를 꿰뚫고서 다가오는 새하얀 파편을, 포치가 꺼낸 새하얀 검이 튕겨낸다.

"이번에는 포치가 지켜 주는 거예요!"

 족제비대마왕의 앞으로 돌아 들어간 포치의 앞에서, 효과 시간이 사라진 파란크스가 사라진다.

 음속을 넘은 속도로 날아오는 새하얀 산탄을, 포치가 눈으로 쫓을 수도 없을 정도의 속도로 요격해 나간다.

"설마, 용아의 검인가――"

 족제비대마왕이 중얼거린다.

 그의 예상대로, 포치가 사용하는 것은 용아검――고룡의 원시 마법으로 만들어진 하급용의 송곳니를 이용한 검이다.
 그것은 족제비 제국의 궁전 기사(템플·나이트)들이 사용하고 있던 검의 완성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

"우오럇ー, 인 거예요"

 포치가 김이 새버릴 듯한 기합소리를 내면서, 모든 산탄을 요격해 나갔다.




"저것을 직격으로 받고서도 죽지 않았나……"

 족제비대마왕의 시선의 끝에는, 제도 궁전터의 대지에 엎드린 노란 거인의 모습이 있었다.
 노란 빛이 사라질 듯이 약해지고 있으나, 그의 생존을 주장하는 듯이 천천히 맥동을 이어가고 있다.

"저런 것이 몇 개정도 더 있으면 이길 수 있을 테지만, 없는 것은 어찌할 수도 없는 일이지"

 피를 흘리면서 족제비대마왕이 일어선다.

"움직이면 안 되는 거예요! 잔뜩, 잔뜩 상처가 난 거예요!"

 꿀럭꿀럭하고 흐르는 피를 보고서, 포치가 몹시 당황하며 황금갑옷의 포켓을 헤집는다.
 간신히 찾아낸 체력 회복약을 아까워 하지도 않고서, 족제비대마왕의 상처에 뿌린다.

 이윽고, 마법약이 효과를 보고서, 그 피가 멈추었다.

"감사하마. 작은 용사야"
"네인 거예요. 그렇지만, 포치는 용사가 아니라, 황금 기사 옐로인 거예요?"
"그런가, 너는 순진무구하구나. 나의 영혼에 그 이름을 새기도록 하지 황금 기사 옐로ー, 포치"

 그것을 듣고서 포치가 당황한다.

"포치의 이름은 비밀인 거예요! 알려져서는 안 되는 거예요"

 족제비대마왕이 유쾌한 듯이 웃는다.

"그러면, 그 이름은 비밀로 해 두도록 하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고 맹세하겠노라"
"고마워요인 거예요"

 『왔SO이다』

 피투성이의 검마왕이 족제비대마왕의 옆에 착지한다.
 6개나 있던 검완이, 1개로 줄어들어 있었다.

"피투성이인 거예요…… 그렇지만, 더는 마법약이 남아 있지 않은 거예요"

 포치가 황금갑옷의 포켓에 손을 넣고서 당황한다.
 그 모습은 패닉 상태의 모 고양이형 로봇과도 같았다.

"신경쓰지 말거라 출혈은 이미 멈추었으니"

 족제비대마왕이 울상인 포치의 머리에 탁하고 거대한 육구(肉球)를 올린다.

"게다가, 남은 것은 녀석에게 급소를 찌르기만 하면 되는 일이니라"

 상냥한 눈을 짓고있던 족제비대마왕의 시선이, 노란 거인과 마주친 순간, 다른 사람처럼 날카로이 바뀌었다.

"기다려! 마, 왕……"

 소금의 지면을 헤치고, 망령같은 모습으로 용사 메이코가 일어섰다.
  아무래도, 유니크 스킬 「무적의 기동(피할 수 없는 것은 없다)」를 연속으로 발동한 것으로, 방금 전의 공격에서도 살아남았던 모양이다.

 물론, 그 대가는 엄청나서――.

"용사의 아이가 너덜너덜한 거예요!"

 포치의 약을 마시기 전처럼, 용사 메이코의 신체에서는 푸른 선이 떠올라, 눈이나 입의 안쪽에서는 푸른 빛이 새어나오고 있다.

"마, 왕…… 마와와와와아아앙"

 용사 메이코가 절규하자 신체의 선이나 구멍에서, 푸른 열광이 발해진다.

"타락한 용사인가――불쌍한 녀석"

 족제비대마왕이 조용히 중얼거린다.

"아와왓, 용사의 아이가 큰 일난 거예요"

 포치는 어떡하여야 좋은 것인지도, 또 그녀의 주인인 사토나 동료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하고 우왕좌왕 한다.
 싸우는 방법은 알고 있어도, 아직 미숙한 어린 아이니까 무리도 아니다.

"파리온의 용사는 영혼의 그릇이 망가져도, 마왕으로는 변하는 일은 없느니라"

 족제비 마왕이 검마왕에게 신호하여, 용사 메이코를 전장의 저 편으로 데려갔다.

"타락한 용사는 그릇이 완전히 망가져, 소멸할 때까지 마왕을 사냥하는 기계로 변화하지. 이미 어떠한 치유 마법도, 약도 효과가 없느니라"

 족제비 마왕의 시선의 끝에서는, 용사 메이코가 스스로가 상처입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검마왕을 파괴해 나간다.

 포치에게는 폭주하는 용사 메이코가, 울부짖으며 싸우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있었다.

"포치는, 포치에게는, 어떤 수단도 없는 거예요"

 약도 전부 소진하고, 그녀의 주인이나 동료와도 통신을 할 수 없다.
 포치는 어찌할 바를 몰라하고 있었다.

 그것도 별 수 없는 일이겠지.
 항상 불합리한 폭력으로 목숨을 잃어도 이상하지 않은 세계에서, 그녀의 주인은 살아남는 수단을 우선하여 습득하게 했으니까.

 그 이외의 모두를 희생하고 있었다고는 하나, 단 2년조차 안되는 기간 만에 신과 마왕의 날뛰는 전장에서 목숨을 잃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그 목적의 달성을 증명하고 있었다.

 게이머적인 발언을 해본다면, 육성 포인트의 전부 전투 기능에 몰아준 결과라고 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의, 그 분한 감정을 잊지말거라"

 포치를 내려다 본 족제비대마왕이, 한 가지 조언을 내렸다.

"그리고 배우거라"

 눈초리에 눈물을 머금은 포치가 족제비대마왕을 올려본다.

"언젠가, 이상(理想)의 자신을 따라 잡기 위해……"
"네인 거예요"

 주먹을 쥔 포치의 마음 속에, 한 가지 생각이 싹을 틔웠다
 그것이 시들어버릴 것인지, 커다란 나무로 성장할 수 있을 지는 본인의 의사와 주위의 도움에 따라서 달라지겠지.

 포치가 결의로 가득 찬 눈으로 족제비대마왕을 올려본다.

 그리고――.

 마치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포치의 옆의 공간이 유리가 깨어지듯 깨어졌다.

 그 곳에서 나타난 것은――.


※다음 회 업데이트는 1/15(일)에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활동 보고로 「서적 9권이 되자 특전 SS」의 에피소드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
  흥미가 있으시다면 보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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