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15장 - 40화 천벌9, 원군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デスマーチからはじまる異世界狂想曲)

15-40. 천벌[9], 원군

※◇족제비 제국◇ 이후에는 삼인칭으로 바뀌는 것에 주의하여 읽어주세요.
※2017/1/15오자 수정했습니다.

 사토입니다. 어렸을 적에는 부모님에게 야단맞기 일쑤였습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어기고 위험한 강가에서 논다거나, 산에 들어가서 비밀 기지를 만든다거나, 방 청소를 게을리 한
다거나, 그 이외에도 욕탕에 늦게 들어간다거나해서 야단을 맞았던 것이죠.
야단을 맞는 일보다 야단을 주는 일이 압도적으로 많아 진 지금에서야, 그 시절을 뒤돌아보면, 그땐 왜 그랬을까
하며, 신기하게 여겨질 정도입니다.
잊기 십상입니다만, 그 시절에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이 끊임없이 야단을 쳐주신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이겠
지요.


"――켁, 해일이고 뭐고, 나라가 멸망할 것 같은데"

 유닛 배치로 마도왕국(魔導王国) 라라기(ララギ)로 전이 한 나는, 레이더에 비치는 광점을 확인하고서 그 이상 말
을 잇지 못했다.
 레벨 30~50의 크라켄이 수십체나 상륙해 있을 뿐만이 아니라, 레벨 92의 「해왕(海王)」이라고 하는 *네임드 초거
대 크라켄이 섬의 절반을 뒤덮고 있다.
(*원문에서는 名付き(누이츠키, 이름이 달린 정도의 의미입니다만, 여기서는 네임드로 임의로 번역했습니다.)
 게다가, 이 해왕은 그 「개머리의 마왕」의 권속인 것 같다.

 재빨리 배제해야만 하는――어라?

 어째서인지, 포치의 마커가 족제비 제국으로 가 있었다.
 세류시 주변에는 별다른 위협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에 방치해 뒀었지만,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저런 곳으로
이동하게 된 건지…….

 제 3자의 함정에 빠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것보다도, 나나 아리사 이외에도 그 거리를 전이시킬 수 사람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우선, 유닛 배치로 복귀시키자"

 맵을 열고서, 포치가 있는 주변을 확인한다.

 어째선지, 거기에는 포치와 하얀 용 류류 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세라의 누나인 린그란데양과 사가 제국의 용사
메이코가 있었다.

 거기서 좀 더 멀리 떨어진 곳에는, 메리에스트 황녀가 타고 있는 대형비공정이 착륙해 있는 것 같다.

 마왕이 바로 코 앞에 있으니, 용사 메이코나 린그란데양의 원군으로 포치가 이송된 것이겠지.
 상황을 보고서 짐작해보자면, 파리온신이 제일 수상해보인다.

 내가 공간 마법으로 자세한 상황을 확인하려고 하던 무렵, 에치고야 상회의 지붕이 바람에 날려갔다.

"여기도, 얼른 정리해 둬야지"

 나의 「병렬 사고(스레드·싱크)」스킬은 복수의 두뇌가 존재하는 멀티테스킹이 아니라, 사고를 분할시키기만 하
는 멀티 스레드――요약하자면「*잡무의 달인」정도이기 때문에, 맵 검색이나 상급 마법 행사처럼 처리하기 힘든
큰 일을 동시에 실시할 수는 없다.
(*잡무의 달인(ながら作業): 번역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으나, 말 그대로 커피를 마시면서 보고서를 읽는다던
지... 뭐 그런식의 사소한 멀티테스킹 능력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인님! 포치가 세류시에서 벗어난 것 같아!』

 거기에다 아리사에게서 「무한원화」가 도착했다.
 나는 딱 좋은 타이밍이라는 듯이, 아리사에게 상황을 전한다.

 그 사이에 나는 용사 나나시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하늘에 떠오른다.
 시야에 보이는 크라켄들을 상급 이술 마법인 「무창난무(멀티플·재블린)」으로 록온했으나, 평소보다도 아주 약
간이지만 처리가 늦다.

 『포치의 근처로 게이트를 열어, 리자와 타마에게 포치와 일행들의 회수를 부탁해 줘!』
 『오케이, 알았어!』

 나의 지시에 아리사가 흔쾌히 승낙해주었다.
 왠지 모르게, 룰루랄라하는 소리에 불안을 느꼈기에, 못을 박아둔다.

 『아리사,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물론이야! 괜찮으니까, 맡겨만 줘』

 그러한 도중에 해왕의 거대해창(巨大海槍)이 날아왔기 때문에, 「마법 파괴(브레이크·매직)」으로 쳐부순다.

 ――크읏.

 구성이 파괴된 「거대해창」이 대질량(大質量)의 해수가 되어 지상으로 쏟아져 내린다.
 나는 필사적으로 「이력의 손(매직·핸드)」를 전개하여, 해수를 스토리지로 수납한다.

 그 작업이 끝났을 무렵에는 아리사와의 통신이 끊어져 있었다.

 괜찮은 걸까하고 살짝 불안하기는 하지만, 아리사를 믿도록하자.

 나는 록온이 끝난 「무창난무(멀티플·재블린)」을 발사한다.
 이것으로 해왕을 제외한 적은 전부 섬멸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해왕은 이마 부근에 갈색피부의 여자 아이와 흰색 피부의 여자 아이의 두 명이 붙잡혀 있으니,
그 아이들을 해방하고 난 이후가 아니라면 섬멸할 수가 없다.

 이웃나라에서는 레벨 82의 「염왕(炎王)」이라는 마물이 내습하여 있고, 설탕항로 위의 섬들을 레벨 87의 「공왕(
空王)」이라고 하는 바위 새가 유린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염왕과 공왕은, 바로 아래에 있는 해왕과 동일하게, 「개머리의 마왕」의 권속인것 같다.

 정말이지, 귀찮은 유산을 남기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나는 열차와도 같은 크기의 해왕의 촉수를 피하면서, 이마의 여자 아이를 도와주러 간다.
  갈색의 아이는 「반유령(半幽霊)」이라고 하는 드문 종족이며, 그 밖에 흰 피부의 아이는 나나와 동일한「호문쿨
루스」인 것 같다.
 나는 카리나양에게 필적하는 갈색아가씨의 마유(魔乳)에게서 눈을 돌리며, 인명 구조를 서둘렀다.


◇족제비 제국◇


"짜잔! 아리사쨩 등장!"

 공간을 가르며 나타난 것은 붉은 망토에 황금 드레스 아머를 장착한 유녀였다.
 그녀는 황금 기사 레드라는 가명을 자칭할 생각도 없는 것 같다.

"아리사! 인 거예요!"
"포치, 마중하러 왔어!"

 기세에 맡긴 포치의 포옹을, 아리사의 황금갑옷에게 탑재된 충격 흡수 장치(완충기)가 부드러이 받아 들인다.

"――어라라? 뭔가, 카오스한 상황인데?"

 포치에 껴안긴 아리사가, 주위의 상황에 눈살을 찌푸렸다.

"용서하거라, 나나시――"

 아리사를 본 족제비대마왕이 입안에서 중얼거렸다.

"아가씨, 동쪽에 있는 땅을 보도록 해라"

 족제비대마왕이 노랗게 빛나는 거인을 가리킨다.

"――저, 저건!"

 아리사가 노랗게 빛나는 거인을 보고서 투기를 끓어넘치게 한다.
 유니크 스킬을 사용하고 있지 않는 와중에도, 그녀의 황금갑옷이 보라색의 인광을 띤다.

"마와와아아아아앙"

 보라색의 오라를 끓어넘치게하는 아리사에게 용사 메이코가 덤벼 든다.

"닌닌~?"

 아리사의 그림자로부터 나타난 황금 기사 핑크―닌자 타마가, 용사 메이코의 참격을 매미 허물 술법으로 피해낸다
.
 대신하여 잘게 썰린 거대한 나무의 출처를 신경쓰고 있는 사람은 이 곳에 없었다.

"용사인 것 같습니다만, 황금 기사 레드를 해친다면, 우리들이 상대하도록 하죠"

 닌자 타마에 이어서 나타난 황금 기사 오렌지―리자가, 새하얀 용창을 겨누며 말한다.
 전이된 곳이 족제비 제국이라는 것을 알아챈 그녀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최고 레벨의 은닉 장비(秘匿装備)로 나
타난 것이다.

"리자씨, 그 폭주 용사를 맡아 줘. 그 사이에 나는 저 녀석을 해치울게"
"아리사?"
"저 녀석은 적이야! 반드시 쓰러뜨려야 할 적이야!!"

 노란 거인――자이크온신을 가리킨 아리사가, 투구의 바이저를 올리며 외친다.

"그렇지만, 주인님은 포치를 회수하여 귀환하라고――"
"마와와아아아아앙"

 두 사람의 대화는 덤벼들어 온 메이코에 의해서 중지되었다.

"만신창이가 되어 죽어가고 있지만, 자이크온신 녀석은 강하다고? 급조된 마왕들이 한 트럭으로 덤벼도 이기지 못
했단 말이다"
"한심하네. 저 녀석은 나한테 맡겨 두도록 해"

 아리사가 히죽하며 비웃는다.
 밝은 아리사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어두운 미소다.

"미안하구나――"
"괜찮아. 나도 전생하게 되었을 때했던 약속이 떠올랐으니까 말야"

 아무래도, 뭔가 봉인되어 있던 기억이, 자이크온신을 보고서 되살아난 듯하다.

"치트한 주인님의 진짜 능력이라는 걸 보여주도록 할께"

 아리사가 선언하며, 황금갑옷의 서포트를 받아 공중에 떠올랐다.

"격납 구간 해방! 장함(杖艦)출진!"
 『예스·마이 레이디. 디멘션·도크·릴리스』

 아리사의 소리에 갑옷이 대답하며, 그녀의 배후에서 공간이 갈라진다.
 그 곳에서 우주선과도 같은 포럼의 황금색 장함이 나타났다.

"장주(杖主), 탑승"
 『예스·마이 레이디. 오픈·캐노피』

 아리사가 묘한 포즈로 그렇게 명령하자, 족제비대마왕의 눈 앞에서 자취을 감추어, 장함의 앞부분 상단에 있는 콕
피트로 들어간다.

"영창 보조 모드, 위력 최우선으로 설정"
 『아이아이맘. 트랜스 폼·스탭·쉽』

 배의 머리가 갈라져, 쌍동함(双胴艦)과도 같은 포럼으로 변하였다.
 함내의 1024개의 성수석노(聖樹石炉)가 일제히 풀 가동하여, *함수의 사이에서 푸른 빛이 일어났다.
(*함수(艦首):배의 머리 맡.)

 막대한 마력의 분류를 감지했는지, 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노란 거인이 신체를 일으키며, 이쪽을 흘겨보았다.

"이제 와서 깨달아 봤자, 이미 늦었어――『전력 전개(오버·부스트)』"

 아리사의 신체에 보라색의 오라가 감돌며, 그 빛은 장함을 전부 메워버린다.

"그도 그럴게! 장비만 치트인게 아니거든! ≪제일 영창(第一詠唱)≫!"

 아리사의 절규에 답하듯, 하나의 마법진이 함수의 사이에서 생겨난다.
 아무래도, 무영창으로 상급 공간 마법을 사용한 모양이다.

  본래라면 「전력 전개(오버·부스트)」는 모든 마력을 다음의 마법으로 쏟아 넣어, 사용후에 행동 불능이 되는
유니크 스킬이었을 테지만, 장함에 부담을 안겨주는 것으로, 그 리스크를 소멸시킨 모양이다.

 성수석을 단 한순간에 소비한 성수석노에, 다음 성수석이 장전된다.

 또 다시, 아리사의 「전력 전개(오버·부스트)」가 발동하였다.

"≪제 2 영창≫!"

 2번째의 마법진이 생겨나 푸른 마법진이 보라색으로 변한다.

"아직 멀었어, ≪제 3 영창≫! ≪제 4 영창≫!"

 유니크 스킬을 거듭하여 사용하고서, 차례차례로 상급 공간 마법을 영창한다.
 장함이 *자금의 오라에 휩싸인다.
(자금(紫金):자줏빛의 황금)

"그오오오오오옷"

 수 차례의 「전력 전개(오버·부스트)」의 무모한 연속 사용으로, 갑옷 속의 아리사의 신체에 이변이 생기고 있었
다.
 아리사의 덧니가 조금 성장하여, 그 신체에 보라색의 보석같은 형태의 줄기가 떠오르기 시작하고 있다.
 긴급사태를 짐작 한 라카 클론이 긴급 통신을 발하려고 하나, 통신이 저해된 이 공간에서는 그것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위기를 느낀 노란 거인이, 비틀거리면서 한 걸음을 내디뎠다.

"아, 아직이야! 이 정도 고통에 무릎 꿇을 아리사 쨩이 아니니깐! ≪제 5 영창≫,≪제 6 영창≫――"

 폭주하는 용사 메이코와 싸우는 수인 아이들이, 아리사가 탄 장함이 걱정된다는 듯이 시선을 향한다.
 세 명의 수인 아이들은 확연하게 메이코보다 강했으나, 그녀들의 주인을 본받아 죽이지 않는 것을 고집하고 있기,
결착이 나지 않고 있었다.

"――≪제 7 영창≫, 마법 융합(머지·매직)"

 아리사가 어두운 웃음을 띄우며 그렇게 말하자, 7개의 마법진이 하나로 융합한다.
 무영창으로는 실시할 수 없는 금주를, 7개의 상급 마법으로 분할하는 일로 무영창을 가능하게 한 모양이다.

"자, 다시한번 죽도록 해――"

 노란 거인이 신체의 앞에 겹겹이 겹친 빛의 방패를 만들어낸다.
 그것은 마왕들과의 싸움에서도 만들지 않았던 방어 자세이다.

 그 정도로 아리사의 공격이 위험하다고 판단한 것이겠지.

 그리고, 3번 째의 보라색의 빛이 흘러나왔다.

 ――불도불굴(네버·기브업).

 그것은 격상의 적을 넘어뜨리기 위한 유니크 스킬.

"공간 마법금주――『신화 붕괴(미솔로지·다운)』"

 장함의 함수에서 보라색 금빛의 빛의 분류가 발해진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신체를 흐르는 막대한 마력을 견뎌내며, 아리사가 마법을 발한다.

 왜곡하는 보라색 금빛의 빛은 접하는 사물을 전부 지워 없애며, 자이크온신에게 닿는다.
 황색과 보라색 금빛이 단 한순간만 맞서 싸우더니, 노란 빛의 방패를 부수었다.

 빛은 물리 세계(머테리얼·플레인) 뿐만이 아니라 인접한 아공간(이테리얼·플레인)을 유린하여, 마침내 신의 실
체가 있는 아공간에 도달한다.

 ――ZAZZZZZAYEEE.

 신의 절규가 새하얀 대지에 울려퍼진다.

 신의 팔이 부서지고, 다리는 바람에 날려가서 지면에 드러눕는다.

"이, 인간이 단 혼자서 신을 당해낸단 말인가!!!"

 그것의 광경을 본 족제비 마왕이, 경악의 절규를 지른다.

"아, 아리사――"

 리자의 시선의 끝에선, 장함은 앞쪽의 절반이 녹아서 사라져, 그 기능을 정지하고 있었다.
 그런데도, 그녀들을 과보호하는 주인의 설계답게, 아리사가 탄 콕피트만은 완전하게 무사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 무사한 콕피트에서, 아리사는 자신의 공격의 결과도 확인할 기력도 없이, 콕피트의 등받이에 몸을 맡기고 하늘
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하늘이――"

 아리사의 눈동자에, 두꺼운 구름이 갈라지고, 빛의 고리가 나타나는 모습이 비친다.

"――추가 주문은 *완코소바로만 만족해 줘"
(*완코소바(わんこそば):한 공기에 손님이 배가 부를 때까지 계속 넣어 주는 메밀국수.)

 아리사의 마지막 중얼거림은 누구의 귀에도 닿지 않았다.




 용아핵지뢰(竜牙核地雷)를 연타당하고, 거기에 아리사가 사용한 대신마법 「신화 붕괴(미솔로지·다운)」을 받고
서 만신창이가 되어서도, 노란 거인―자이크온신은 살아남았다.

 몸에 띤 노란 빛이 수명이 끝나기 직전의 형광등과도 같이 명멸한다.
 더 이상 몇 차례와 동일한 규모의 공격을 받는다면, 비록 신이라고 할지라도 멸망하게 될 운명 밖에 남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구름 낀 하늘을 찢어 가르고서 나타난 빛의 고리가 뒤집었다.

 빛의 고리에는 여러 가지 색의 6개의 광구(光球)가 떠올라, 그 고리에서 생겨난 빛의 띠가, SF의 트랙터 빔과도
같이 자이크온신의 몸을 자신들의 아래로 견인한다.

 살아남아 있던 몇 체인가의 마왕이, 자이크온신에게 원거리 공격을 시도하고 있었으나, 자이크온신을 감싼 빛의
누에고치와 같은 것에 의하여 방해받는다.

 빛의 고리에 도달한 자이크온신의 몸이 빛의 공으로 탈바꿈 하였다.

 7개의 빛나는 광구가 빛의 고리에 따라 천천히 돌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빛의 소용돌이가 되어 주위의 구름을 극
채색으로 물들인다.

"역시, 그 광구는 신――"

 족제비대마왕의 중얼거림이 마지막까지 입 밖으로 나오게 될 일은 없었다.

 빛의 소용돌이로부터 발해진 반짝이는 빛의 기둥은 족제비 제도를 깊고 깊은 크레이터로 바꾸어, 그 위력은 머무
는 일이 없이 족제비 제국의 전 국토로 퍼져나가 그 전부를 공터로 바꾸어 나간다.

 이 날, 족제비 제국은 대륙의 지도에서 자취을 감추었다.


※다음화 업데이트는 1/22(일)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스토리가 끝날 것 같다구요?
아직 본편만 하더라도 2장 정도가 남아 있어요~



────────────────────────────────────────

댓글 없음:

Powered by Blogger.